유권자 51.4% 현직 국회의원 안뽑겠다

2011. 1. 21. 09:04생생공주

유권자 51.4% 현직 국회의원 안뽑겠다
전라·충청권 '지지철회' 높고 경남북권 '재지지' 의사 많아
2011년 01월 20일 (목) 16:40:38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자신이 속한 지역 국회의원의 내년 지방선거 재출마 시 지지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응답 과반수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최근 의정활동 역시 과반수가 ‘잘못하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8일 이 같은 내용의 설문을 진행한 결과, 51.4%의 응답자가 ‘현재 우리지역 국회의원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해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지하겠다’는 24.6%에 불과했다. ‘잘 모름’은 24.0%였다.

연령별로는 40대(61.0%)와 30대(53.6%)에서 지지하지 않겠다, 60대 이상(34.7%)과 50대(32.3%)에서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민주당 지지 응답자(62.0%)가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43.4%) 보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을 많이 했다. 반대로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은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32.9%)가 민주당 지지 응답자(21.7%)보다 다소 높았다.

권역별로는 전라권(55.6%)과 충청권(54.8%)에서 ‘지지하지 않겠다’, 경북권(29.1%)과 경남권(28.2%)에서 ‘지지하겠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또 지역 국회의원들의 최근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로는 52.4%가 ‘잘못함’, 31.4%가 ‘잘함’, 16.2%가 ‘잘모름’이라고 답했다. 구랍 12월 27일 모노리서치의 같은 조사에서는 51.5%가 ‘잘못함’, 28.0%가 ‘잘함’, 20.6%가 ‘잘모름’ 응답을 했다.

권역별로는 ‘잘못함’ 응답에서 경북권(64.2%), 전라권(55.2%), 경기권(54.7%), 경남권(22.8%), 서울권(17.9%), 충청권(16.5%), ‘잘함’ 응답은 서울권(34.5%), 전라권(34.4%), 경남권(33.8%), 충청권(32.2%), 경기권(29.1%), 경북권(23.4%)의 순이었다. ‘잘모름’은 충청권(26.4%)이 가장 많았고, 전라권(10.3%)에서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잘못함’에 40대(61.4%)와 20대(56.4%)가, ‘잘함’은 60대 이상(38.5%)과 50대(36.2%)에서 높은 응답률이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7%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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