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금강 경비행기 추락 2명 사망

2011. 1. 10. 05:43생생공주

공주 금강 경비행기 추락 2명 사망
9일 오전 우성 옥성리 경비행장 이륙도중 추락
2011년 01월 09일 (일) 20:42:38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 9일 오전 충남 공주시 우성면 옥성리 경비행장을 이륙하려던 경비행기가 금강으로 추락, 비행기 조종사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사진=공주소방서 제공)
충남 공주에서 경비행기가 금강으로 추락해 2명이 숨졌다.

9일 오전 9시50분께 충남 공주시 우성면 옥성리 경비행장을 이륙하려던 경비행기가 수심 3m의 금강으로 추락, 비행기 조종사 김모(52)씨와 동승자 강모(54)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사고가 난 2인용 경비행기(Tecnam P2008/이태리, 2010년식)는 공주를 출발해 경북 고령으로 관광을 가기 위해 비행장을 이륙하려다 갑자기 활주로를 이탈해 바로 옆 금강으로 추락했다.

   
▲ 2인용 경비행기가 공주를 출발해 경북 고령으로 관광비행을 위해 충남 공주시 우성면 옥성리 경비행장을 이륙하려다 갑자기 활주로를 이탈해 바로 옆 금강으로 추락했다.(사진=공주소방서 제공)
동승자 강씨는 사고 직후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조종사 김씨는 119구조대와 공주시인명구조대 등에 의해 실종된 지 5시간여 만에 숨진 채 인양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옥성리 경비행장에서 이륙 중이던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금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사고는 옥성리 경비행장 관계자 이준호씨가 처음으로 목격해 곧바로 신고, 소방대, 인명구조대, 경찰, 의용소방대 등 모두 39명이 현장에 출동해 사고수습을 도왔으나, 익수자들은 영하의 물속에서 급격한 체온저하에 따른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금강헤럴드(http://www.ggheral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