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 구제역 양성··모두 4곳 늘어

2011. 1. 4. 10:28생생공주

천안 병천 구제역 양성··모두 4곳 늘어
고병원성 AI 이어 구제역 확산세로 당국 '초비상'
2011년 01월 04일 (화) 04:46:23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구제역이 충남지역에서 잇따라 발생, 확산세가 멈추질 않으면서 충남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2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천안시 병천면 모 젖소농장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3일 오후 구제역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천안시 수신면 젖소농장과 병천면의 돼지농장, 병천면의 젖소농장 등 천안 3곳과 보령시 천북면 돼지농장 1곳 등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이번 구제역 파동은 천안시 풍세면 오리농장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이은 것이어서 충남도내 축산 농가는 물론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충남도는 발생지 인근 우제류 8농가 402두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매몰 및 확산여부 확인을 위한 시료를 채취해 검역원에 확인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또 구제역 발생농장 반경 10km이내 소 280호 1만 251두에 대해 예방접종을 검토하고 있고, 방역지역별 우제류 사육현황에 대해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구제역 발생농가로부터 10km 이내에 있는 우제류(500m이내 7호 333두, 3km이내 18호 6,933두, 10km이내 319호 4만7,354두)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아울러 방역지역 내 이동통제 초소를 확대 설치하는 등 구제역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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