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 전국 최초 여성파출소 오픈

공주경찰서, 전국 최초 여성파출소 오픈

공주 교동 구 왕릉치안센터에 둥지··24일 오전 개소식

2010년 12월 24일 (금) 02:04:13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충남 공주경찰서(서장 이창무)가 전국 최초로 여성파출소를 오픈한다. 공주경찰서는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여성 및 청소년을 상대로 한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4일 오전 10시30분 전국 최초로 여성파출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여성파출소는 공주시 교동 구 왕릉치안센터에 둥지를 틀게 되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청소년에게 발생하는 성폭력·가정폭력·학교폭력에 대한 신속한 조치는 물론 피해자 보호에 나서게 된다.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성폭력 사건은 36건으로 지난해 15건의 두 배 이상에 달했으며, 학교폭력 6건(2009년도 3건), 가정폭력 4건(2009년도 3건) 등으로 2009년과 비교해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주서는 신속한 피해자 보호와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전담 여경 3명을 배치해 여성상담 및 사건접수와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하고, 관내 가정폭력상담소를 비롯해 청소년문화센터, 병·의원, 여성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창무 경찰서장은 “여성·청소년 파출소가 남자 경찰관들에게 말하기 곤란한 여성의 문제를 여경이 직접 상담, 여성들이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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