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금융 사기단 무더기 구속

2010. 12. 16. 10:02생생공주

전화금융 사기단 무더기 구속
2010년 12월 16일 (목) 07:00:47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KT 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해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일삼아 온 중국인과 내국인들이 무더기로 구속됐다.

충남 예산경찰서는 KT 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해 농민 등 피해자 3명으로부터 모두 7,330만원을 가로챈 중국인 전화사기단 7명을 붙잡아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모(22)씨 등 중국인 4명과 동모(46)씨 등 내국인 3명은 현금 인출을 담당하는 전화금융사기단 국내 조직으로, 지난달 18일 오전 9시께 농업에 종사하는 김모(39)씨에게 전화를 걸어 KT직원 및 경찰관을 사칭하며 "명의가 도용돼 전화가 사용됐으니 보안조치를 취해주겠다“라고 속여 일당 중 한명의 은행계좌로 70만원을 입금 받는 등 모두 3명으로부터 7,330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장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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