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는 헛소리가 조직혁신 이끈다"

2010. 12. 17. 09:25생생공주

"말도 안 되는 헛소리가 조직혁신 이끈다"
윤석금 웅진그룹회장 충남도 명사특강···신바람 경영 강조
2010년 12월 16일 (목) 23:00:08 유창석 기자 windowstone1@lycos.co.kr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조직이 성장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직장 분위기 조성과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16일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도가 매월 실시하는 명사특강에서 조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며 행복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신바람 경영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특강에서 “조직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기 위해서는 동료에 대한 사랑과 관심, 그리고 토론과 교육중심의 직장문화를 조성해야 한다”며, 웅진그룹의 ‘또 또 사랑’의 경영 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오늘날 기업이나 공공부문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없이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혁신은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으며, 특정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의 ‘말도 안 되는 헛 소리’가 혁신을 이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목욕탕에 갔다 왔다고 해서 때가 다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목욕탕에 다시 가는 것처럼 혁신은 지속성을 가져야 하며, 특히 일상적으로 추진하는 업무 중에서 성과와 연결되지 않은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히 버리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혁신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혁신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접하는 일상에 있다.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한 차별화와,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접근이 돼야 한다”며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믿음과 당당함을 잃지 않는 자세가 오늘의 웅진그룹을 있게 했다”고 성공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또 “혁신경영을 하기 위해선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지식정보를 잘 활용해서 조직의 성과를 내야 한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것이 아니라 현장중심의 사고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온다”며 “창조란 순간의 번뜩임이 아닌 노력의 결실”임을 강조하고, 공직자들이 많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체험학습을 제안했다.

한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충남 공주출신으로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출발해 1980년 사업가의 길로 들어선 후 2015년 매출 15조,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달려가는 우수 경영자이자 2010년도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베스트 강사로 선정된 명강사이며, 지난해 8월 출간된 ‘긍정적 역량’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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