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곡농협 조합장 재선거 '3파전'

사곡농협 조합장 재선거 '3파전'

기호1 김영남, 기호2 김원섭, 기호3 이충우

2010년 12월 05일 (일) 18:26:45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 기호1번 김영남, 기호2번 김원섭, 기호3번 이충우씨(사진 좌측부터). 충남 공주 사곡농협의 조합장 재선거가 오는 14일 치러지는 가운데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특히 조민동 전 사곡농협조합장의 당선무효형 확정에 따른 조합장직 상실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후보자들의 몸놀림이 조심스러울 것으로 보여 그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 전망이다. 공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영남, 김원섭, 이충우 씨 등 3명이 후보자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후보 등록 마감과 함께 실시된 기호 추첨에서 김영남(61) 씨가 기호 1번을, 김원섭(65) 씨가 기호 2번을, 이충우(46세) 씨가 기호 3번을 배정받았다. 김영남 후보(기호1)는 마곡초를 졸업하고 운암1리 이장, 사곡농협이사, 공주시 이·통장협의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김원섭 후보(기호2)는 호계초를 졸업하고 사곡면 이장단협의회장과 사곡농협 감사 등을 역임했다. 이충우 후보(기호3)는 여수수산전문대 수산증식과를 졸업했으며, 새마을협의회장과 사곡농협이사 등의 경력을 지니고 있다.     ▲ 사곡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이충우, 김원섭, 김영남(사진 좌측부터) 씨 등 3명의 후보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서에 사인,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를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이들 3명의 후보들은 3일 오후 5시 공주선관위 3층 회의실에서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갖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를 것을 다짐했다. 김국현 공주시선거관리위원장(대전지법 공주지원장)은 이 자리에서 “아직도 금권선거, 흑색선전 및 지역주의, 지연·학연·혈연에 얽매인 불법부정선거 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야 말로 정책경쟁을 통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서 다른 선거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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