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6. 08:42ㆍ생생공주
공주대 세종시 입주희망··우려여론 비등 | ||||||
공주대·공주교대·충남대 세종시 입주 합의 | ||||||
| ||||||
세종시 설치법의 국회 상임위 통과에 따라 지역 대학들이 캠퍼스 부지를 요청하는 등 세종시 입주에 잰걸음 행보를 보이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국립대인 충남대학교와 공주대학교, 공주교육대학 등 3개 대학이 세종시 융·복합 캠퍼스의 신설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지난달 19일 글로벌교육 및 디지털 연구 분야 육성을 위해 ‘세종시 융·복합 캠퍼스 입지계획’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공동으로 제출하고 관련 기관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3개 대학 총장 명의로 교직원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3개 대학이 급변하는 대학 교육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안내문을 통해 “융·복합 캠퍼스가 세종시에 들어서게 되면 대학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교육시스템 공유는 물론 3개 대학 모두에게 새로운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데도 커다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성원들의 참여와 대승적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현명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추진과정을 대학 구성원들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전체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들 3개 대학은 그간 공동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오다 지난 10월 말 건설청에서 세종시 입지수요 조사 공문을 받고 본격적으로 공동 캠퍼스 구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에 50만m²(약 15만평)의 용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주지역 주민들은 ‘세종시 블랙홀 현상’을 크게 우려하면서 공주대의 세종시 입주가 공주시 인구감소의 기폭제가 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한 시민은 “세종시 건설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적극 지지해 왔지만, 공주대의 세종시 입주 문제는 단과대 이동 등을 불러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최근 교명변경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봉합되고 냉각됐던 대학-시민 관계에 봄기운이 찾아온 마당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스럽다”며 공주대 측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 ||||||
| ||||||
|
'생생공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년 12월6일 Twitter 이야기 (0) | 2010.12.06 |
---|---|
사곡농협 조합장 재선거 '3파전' (0) | 2010.12.06 |
2010년 12월5일 Twitter 이야기 (0) | 2010.12.05 |
공주시의회, 북한 무력도발 강력규탄 (0) | 2010.12.05 |
2010년 12월4일 Twitter 이야기 (0) | 2010.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