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주대 교명변경' 촉구

천안, '공주대 교명변경' 촉구

공주대 재정지원 중단 및 도로표지판 삭제 요구

2010년 12월 02일 (목) 09:38:00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천안지역 사회간체들이 공주대 교명변경을 촉구하고 나서 지역간 감정싸움으로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천안지역 기관·단체장 모임인 천안발전회는 최근 천안에 소재하고 있는 공주공업대학교의 교명변경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변경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발전회는 지난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공주대가 통합하면서 제3의 교명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나,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며 합의사항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공주대 재정지원 중단 및 천안시내 도로표지판에 공주대 교명을 삭제할 것 등을 천안시에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부 사회단체장들은 공주대가 대학본부이전과 교명변경 추진으로 공주지역에서 홍역을 치른 것을 거론하면서 지역갈등보다는 큰 틀에서의 해결방안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천안지역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공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이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양도시간 감정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천안지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공주대가 본부이전 문제를 잔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나온 것이어서 공주대 측이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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