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한민족문화센터 2011년까지 건립

2009. 8. 5. 02:22생생공주

공주대 한민족문화센터 2011년까지 건립 
이완구 충남지사, 재외동포교육 학술대회서 이같이 밝혀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8-04 16:39    
▲ 4일 오전 공주대학교 백제문화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재외동포교육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이완구 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대와 함께 전통미술·무용·예절교육 및 체험의 장이 될 한민족문화센터를 2011년까지 건립하겠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4일 오전 공주대학교 백제문화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재외동포교육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최근 공주대가 최대 핵심사업의 하나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민족문화센터' 건립에 대해 2011년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미래사회의 주역인 재외동포 2,3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모국인 한국과의 정신적 일체감을 조성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충남도에서도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방과 후 영어학교 도내 171개 읍·면 확대, 공업고등학교 등 전문계 고교 학생들 대상 해외 인턴십 운영, 전국 최초로 도비 유학 장학생제도 운영, 위기 및 중도탈락 학생을 위한 기숙형 청소년 대안교육센터 건립 추진 등을 소개한 뒤 "공주대와 함께 전통미술·무용·예절교육 및 체험의 장이 될 한민족문화센터를 2011년까지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변혁의 시대, 재외동포 교육자의 역할’을 이라는 주제로 오는 8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충남도와 공주대학교, 한국관공공사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재외동포 자녀들이 세계시민의 일원으로 현지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도록 함과 동시에 한민족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재외동포 한글학교 교사, 현지 공립학교 한국어 교사, 한국학교 교사, 중국 조선족학교 교사, 일본 민족학급 교사와 한국어·한국문화·한국사 관련 학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필요한 내용과 방법, 한국어 교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을 받고, 교육정보 교류를 위한 재외동포교육자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또한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 함양과 민족사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공주대학교 백제교육문화원과 공주 일원에서 한국어 교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을 받고, 한국전통문화도 배우고 백제 문화유적 답사 및 재래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공주대 백제문화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09년도 재외동포교육 국제학술대회 개회식에는 공주대 김재현 총장을 비롯해 이완구 충남도지사, 심대평 국회의원, 각계 기관장 및 관계자, 세계 40여개 국가 300여명의 재외동포 한글 교육자 등이 참석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