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환, 공주시장 무소속 출마의사 밝혀

2009. 6. 4. 02:00생생공주

김선환, 공주시장 무소속 출마의사 밝혀 
3일 기자회견 갖고 한나라당 전격 탈당 뒤 출마선언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6-03 20:05    
▲ 김선환씨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내년 공주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특급뉴스 이건용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공주시장에 출마했던 김선환씨가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선환 서민지원행정사무원 원장은 3일 오전 11시 공주시 반죽동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탈당을 전격 선언한데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공주시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정당권위주의에 의한 정당간 갈등이 표출되는 현실은 공주의 발전을 저해하고 소외시키는 원인”이라고 전제한 뒤 “서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보수정당이나 진보정당, 노동단체, 농민과 영세 소상공인 등 모두가 이념과 갈등에서 벗어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과 서민들을 위해 정치적 쟁점에서 벗어나 지역실정에 적합한 주관적이고 선도적인 행동을 몸소 실천하고, 서민 보호를 위해 이같이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회주의 타파를 위해 정치인이 아닌 선출직의 경우 정당 공천을 배제하자는 ‘무공천 운동’에 동참, 지역의 성실한 봉사자를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내년 공주시장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김선환 원장의 이날 한나라당 탈당을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지역민심의 이반이 김 원장의 탈당 결심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김선환 원장의 발 빠른 무소속 출마 선언에 따라 여타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질 전망으로, 벌써부터 지역정가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김선환 원장은 장기 출생으로, 공주시 자율방범대 상임고문을 비롯해 경주김씨종친회 수석부회장, 공주시 재향경우회 고문 등을 맡고 있으며, 현재 서민지원행정사무원(서민보호365) 원장으로 서민을 위한 법률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