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행, '공주알밤축제'추진위원장 선임

2009. 5. 22. 01:07생생공주

조길행, '공주알밤축제'추진위원장 선임 
알밤축제, 市 직접 운영 및 6월 전국 공모 실시키로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5-21 17:31    
▲ 공주알밤축제추진위원장으로 선임된 조길행 공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알밤축제'가 그간의 민간단체 운영방식에서 탈피해 市가 직접 운영키로 의견을 모으고, 조길행 시의원을 알밤축제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공주시는 지난 1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주알밤 관련 생산단체, 유관 기관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공주알밤의 효율적인 홍보와 농가의 소득증대, 판매촉진을 위해 공주알밤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공주알밤축제'의 성공을 꾀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 축제가 성공하려면 먼저 각종 이익단체들의 입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이익단체의 경제적 이해관계보다는 공주를 찾는 관광객을 먼저 배려하겠다는 공주시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또 오는 10월에 개최키로 한 만큼 관광객 집객률을 최대한 높여 제55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을 동시에 꾀하는 한편, 市의 집중 통합관리로 알밤축제에 내실을 기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알밤추진위는 공주알밤 생산자단체 대표자와 유관기관 대표자, 공주시의회의회 의원을 포함해 40인 이내로 구성키로 하고, 조길행 공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부위원장에는 김종철 사곡농협장과 박상만 정안밤생산자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선임했으며, 전승태 정안농협장과 박상진 계룡농협장을 각각 감사로 임명했다.

조길행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알밤축제에 내실을 기해 공주알밤이 전국 최고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뒤 "뜻을 모을때만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공주알밤추진위는 이날 공주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보다 효과적인 홍보전략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보완, 풍성한 먹거리 및 즐길거리 연출, 생산자 단체 및 유관 기관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승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추진위는 제55회 백제문화제 행사기간인 오는 10월 9일~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2009 공주알밤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전국 공모를 오는 6월 실시키로 의결했다.

이날 구성된 알밤추진위는 공주알밤축제를 위한 계획, 예산 결산 심의, 축제 기획, 실행, 홍보, 행정 등 집행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공주알밤축제'는 그동안 운영주체를 둘러싸고 "밤 관련 단체간 기득권 싸움으로 협조체제가 미흡하고, 공주알밤 홍보보다는 판매에 주력한다"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터라 이번 공주시의 결정이 성공축제로의 문을 활짝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