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허물기, 백제古都 복원에 크게 기여

2009. 5. 16. 19:41생생공주

담장 허물기, 백제古都 복원에 크게 기여 
공주시, 14억원 투입해 15개소에 담장 허물기 전개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5-16 17:50    
▲ 공주시의 담장 허물기 사업이 백제의 고도(古都) 재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사진은 기존의 높은 담장을 허물고 성벽을 쌓아 올린 공주고등학교 담장.)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의 담장 허물기 사업이 백제의 고도(古都) 재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14억원을 투입, 공공기관과 학교를 중심으로 펼쳐 온 담장 허물기 사업은 높은 장벽을 제거하고 그 공간에 아름다운 꽃동산을 조성해 아름다운 도심 분위기를 연출시키고 있다.

특히 일부 관공서와 학교 등에서는 높은 담장을 헐어 낸 장소에 가지런히 정돈된 조경석으로 성곽모양을 연출함으로써 백제의 고도다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다.

시가 지난 3년간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한 곳은 15개소로, 11개소가 완료되고 2개소가 추진 중에 있으며 나머지 2개소도 올해 안에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중 공주시청을 비롯해 공주고등학교, 공주중학교, 봉황초등학교 등의 주요 도로변 담장은 가지런히 정돈된 조경석으로 성곽모양을 연출, 외지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로부터도 호평을 받고 있다.

성곽모양으로 새롭게 단장한 이곳은 관광객들의 기념사진 촬영장소로, 시민들의 산책코스로 날로 그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공주시청과 공주중학교는 성곽모양의 담장설치와 함께 조경수를 식재하고, 주변에 정자까지 설치해 시민 휴식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금학동에 사는 임갑숙(여)씨는 “담장 허물기 사업으로 인해 주요 기관과 학교에 개방감을 안겨주고 있으며 도심환경이 한층 밝아졌다”며 시의 담장 허물기 사업에 찬사를 보냈다.

황인갑 시 산림녹지과장은 “담장 허물기 사업 추진으로 친근한 관공서와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며 “아름다운 도심 공간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