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석道의원, 새터민 조기정착 팔 걷어

2009. 5. 12. 01:24생생공주

전인석道의원, 새터민 조기정착 팔 걷어 
‘충남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5-10 16:40    
▲ 전인석 충남도의원.
ⓒ 특급뉴스 이건용
전인석 충남도의원이 새터민들의 국내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전인석 의원(자유선진당, 공주1)은 백낙구(한나라당, 보령2)의원과 공동으로 ‘충청남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23명의 의원서명을 받아 발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북한 이탈주민들의 사회적응과 편익향상 및 자립생활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골자는 언어·기초학력 및 사회적응교육, 고충·생활·법률 등의 상담과 취업지원, 보건의료지원, 문화·체육 행사지원 등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사업과 경비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충남교육청을 비롯해 경찰청, 노동청, 대한적십자 등 관계기관·단체가 참여한 ‘북한이탈주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해 민·관 협력방안과 사회적응프로그램 공동운영, 포상 심의 등을 하는 한편, 도지사 소관관련 업무를 시장·군수 또는 유관단체에 위임 또는 위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 국정원 처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30여년 간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와 평화통일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전 의원은 “이번 조례가 북한에 가족을 두고 사선을 넘어온 그들에게 그토록 원하던 자유조국의 품에서 행복을 누리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가 시행될 경우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정신적, 물질적,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충남도민의 일원으로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 할 전망이다.

이번 조례는 오는 13일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친 뒤 18일 충남도의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의결할 예정이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