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친구야”..상서초 총동창회 성료

2009. 5. 10. 03:28생생공주

 “반갑다 친구야”..상서초 총동창회 성료 
 400여 동문가족 참석..만국기 아래서 고향의 푸근함 만끽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5-09 23:57    
▲ 9일 “선·후배님 반갑습니다”를 주제로 상서초등학교 총동창회 및 기수별체육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아자! 아자!’ 만국기가 펄럭이는 가운데 모처럼 공주시 우성면 상서초등학교 교정이 떠나갈듯 한 함성으로 메아리쳤다.

9일 “선·후배님 반갑습니다”를 주제로 한 상서초등학교 총동창회 및 기수별체육대회가 400여 동문가족들이 참석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날 총동창회는 그간 추석명절에 치러오던 관행에서 벗어나 사상 처음으로 공휴일을 택해 행사를 치르면서 예상인원을 훌쩍 뛰어넘는 동문들이 대거 참석, 조길행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진들의 즐거운 비명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 3부 동문 노래자랑에서 고향 친구들과 어울려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특히 이날 동창회는 당초 13회부터 27회까지의 동문들을 중심으로 기수별 체육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13회 이전의 백발이 성성한 대선배로부터 새파란 후배까지 모두 함께 운동장을 내달리며 고향의 푸근함을 만끽했다.

각 기수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 동문들은 30도 안팎의 때 이른 여름 날씨로 푹푹 찌는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었으며, 모처럼 고향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흥겹고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 종합우승을 차지한 21회 동창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이날 기수별 체육대회에서는 계주, 족구 등의 종목에서 우승한 21회 졸업생들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KBS 23기 공채 개그우먼 오나미(상서초 41회)·조승희·김민경씨의 사회로 진행된 동문 노래자랑에서는 뜨거운 응원전을 펼친 22회 졸업생들이 ‘화합상’을 차지했다.

▲ 23회 동창생들이 졸업30주년 기념행사에서 은사님들께 감사의 큰 절을 올리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한편, 총동창회가 열린 이날 23회 졸업동문들은 성인모, 백운학 선생님 등 옛 은사님을 모시고 졸업 3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 “우리 우정 영원히 변치말자”던 코흘리개 시절 아름다운 추억도 더듬고 은사님께 감사도 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