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공주문화원장 5월28일 투표로 선출

2009. 4. 28. 01:02생생공주

차기 공주문화원장 5월28일 투표로 선출  
이번 주 내로 선관위 구성..14일쯤 선거 공고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27 23:32    
▲ 차기 문화원장을 비롯한 임원진 선출을 위한 제105차 공주문화원 이사회가 27일 오후 문화원 3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내달 28일 오후 5시 공주문화원 사상 첫 경선투표에 의해 차기 문화원장이 선출될 전망이다.

지난 55년간 추대 형식을 빌었던 공주문화원장 자리를 놓고 5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주문화원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임시총회 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공주문화원 이사회는 정재욱 문화원장 등 임원진의 6월 말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선출 방법과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방법, 임시총회 일정 등을 논의, ‘임원선출에 관한 총회 운영규정’을 따르기로 합의했다.

이사회는 특히 여러 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만큼 임원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입후보 공고 등 운영규정에 따른 임원선출 절차를 우선 밟아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현재로써는 경선투표에 의한 선출이 흐름상 어쩔 수 없는 최선의 선택이지만, 문화원의 내부 결속 및 대통합을 위해 출마자들의 동의하에 문화원장을 추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사회는 또 이번 경선이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하는 동시에 공주 문화발전의 계기 및 문화원 가족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후유증’ 없는 선거가 되도록 대의를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차기 문화원장 및 임원 선출을 위한 5인의 선관위(임원 3명, 운영위원 2명)를 구성키로 하고 이일주 이사, 이범헌 이사, 이걸재 감사 등 3명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밖에 운영위원들에게 배정된 2개의 자리는 이날 운영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만큼 정재욱 문화원장에게 위임, 선거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인물을 위촉키로 합의했다.

이날 이사회 의결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임원선거관리위원회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14일 이전에 선거공고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차기 문화원장 등의 임원진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오는 5월 28일로 확정된데 따른 것으로, 문화원 운영규정에 따르면 선관위 구성은 총회일로부터 4주 전까지, 선거공고는 총회일로부터 2주 전까지 하도록 돼 있다. 그리고 후보자 등록은 총회일로부터 4일 전까지 하도록 돼 있다.

한편, 공주문화원 임원선출에 관한 총회 운영규정 제9조 회원의 피선거권에 따르면 ‘학식과 덕망을 갖춘 외부 인사도 이사회의 의결을 받아 원장 피선거권을 부여한다’고 명시, 문화원 내·외부 명망가의 추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도 추대에 의한 원장 선임문제가 수차례 거론됐으나, 현재로써는 오는 5월 28일 투표에 의한 선출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경선 절차를 밟기로 해 출마예상 후보자들의 움직임과 여론 향배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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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