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숙박지 아산시 인기 최고

2009. 3. 8. 00:03생생공주

충남도내 숙박지 아산시 인기 최고 
해외관광객 싱가포르, 일본, 대만, 중국, 미국, 태국 순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3-07 20:27    
지난해 충남도를 찾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숙박지는 아산시인 것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는 싱가포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관광시장 분석을 통한 맞춤형 외래 관광객 유치방안 모색 및 관련 상품 개발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외래 관광객 3,442명 중 싱가포르 관광객이 전체의 23.97%를 차지하는 82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일본관광객이 23.21%인 799명, 대만인이 16.53%인 569명, 중국인이 13.3%인 458명, 그리고 홍콩, 미국,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많이 머물렀던 숙박지로는 아산 1,743명, 예산이 1,302명, 태안이 251명, 기타 146명 등으로 타 지역에 비해 아산이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지로는 공주시와 부여군의 역사관광지와 온양 온천, 덕산 및 아산 스파, 안면도, 수덕사, 금산 인삼관광 등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싱가포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이유는 수도권 및 인천공항이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으로, 아산지역이 숙박지로 인기를 끈 이유는 온천과 관광호텔이 아산에 많이 몰려있어 휴양하기에 적합한 지역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한 ‘외국인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지급 제도’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동남아, 일본, 중국 등 외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 2월 20일 지정한 일본시장 2개사, 중국시장 3개사, 동남아 1개사, 미국시장 1개사 등 총 7개사의 ‘외래 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를 통해 외래 관광객을 공동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道 관계자는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경기침체로 국내 관광시장이 주춤하는 사이 환율시장 약세를 틈타 한국방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국인을 충남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4월 24일부터 시작될 안면도꽃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판단,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및 전담여행사를 통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