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만 중부지방산림청장 신년사

2009. 1. 2. 18:30생생공주

심영만 중부지방산림청장 신년사 
“산에서 희망을 찾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1-02 17:59    
▲ 심영만 중부지방산림청장.
ⓒ 특급뉴스 이건용
다사다난했던 무자년(戊子年)을 보내고 기축년(己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 아침을 맞아 임업인과 숲을 아끼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한 웃음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실용정부 출범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방과 자율, 창의, 규제개혁을 바탕으로 한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역사회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대전, 충청권의 국유림을 알차게 경영하여 왔습니다.

2008년 중부지방산림청은 청사를 새롭게 증축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여 지역민들과 한층 더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참나무림을 충청권의 대표적인 명품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참나무 보육․갱신 시범림을 2개소에 시범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도시나 생활권 주변의 경관 유지와 쾌적한 생활환경 유지를 위해 관리하게 되는 생활환경보전림(도시림, 경관보안림, 도시공원안의 산림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국유림을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제공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흡수원 확충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2009년은 미국발 경제위기의 여파로 많은 연구기관에서 내놓는 경제전망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밝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산림분야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구온난화를 대비한 탄소흡수원 확보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요소로서 산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2009년 중부지방산림청은 첫째 국유림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중부지방산림청이 위치한 충청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국유림의 비율이 8%로 매우 낮고 여러 지역에 소규모로 분산되어 있습니다.

국유림은 산림청의 존립 가치이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중요한 산림정책 수단이며 국책사업 추진시 용지를 제공하는 등 그 가치가 매우 큰 자산이므로, 국유림 비율을 40%까지 확대하여 공․사유림 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둘째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경영에 힘쓰겠습니다.

2013년 우리나라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이 될 것으로 전망되어 탄소 흡수능력이 뛰어나고 중부지방에서 잘 자라는 참나무림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으로 충청권의 대표적인 명품 숲으로 조성하는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1960~1970년대 국토녹화를 위해 조림했던 리기다소나무림의 벌기령이 도래함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탄소흡수능력이 뛰어난 백합나무 시범조림지 조성 등 경제수종 조림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심화되는 지구온난화로 돌발 산림병해충이 발생하고, 산불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불․산림병해충․산사태 등 산림재해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산림환경보호를 위한 예방 단속 강화 및 산림정화활동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경제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2009년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으리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중부지방산림청은 숲가꾸기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각종 산림사업을 연초부터 발주해서 시행하므로써 예산의 60%를 상반기중에 집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또한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산림복합경영림을 조성하여 지역 임업인의 소득창출에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새해에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의 공익기능 증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국유림을 경영․관리하도록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에는 우리의 숲과 더불어 모두 건강하시고, 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늘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심영만 중부지방산림청장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