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지사, 청운대 특강 가져

2008. 10. 3. 04:36생생공주

이완구 지사, 청운대 특강 가져 
‘창의와 도전을 통한 꿈의 실현’을 주제로 비전제시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10-03 01:10    
“여러분의 꿈은 무엇입니까? 꿈이 있다면 그 꿈을 이루고자 하십니까? 준비하십시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입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1일 청운대 총학생회의 초청으로 이뤄진 특별강연에서 학생들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 지사는 이날 “요즘은 컴퓨터를 켜고 클릭 한번만 하면 갖가지 모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라며 “이러한 정보들을 활용하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도 노력하는 자세는 물론 창의와 도전이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어느 한 학생의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꿈을 가져보고 싶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영화감독이 되어 보고 싶다. 나는 감상적인(Sentimental) 사람이다”라고 말해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는 상반되어서인지 순간 강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지만, 이 지사의 진심 어린 말들이 이어지면서 학생들을 사뭇 진지하게 만들었다.

이 지사는 또 도지사로서 많은 고뇌와 역발상을 통해 이루어 낸 도전의 결실을 예로 들며 깨어있는 의식과 사고의 전환은 물론 현재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특강을 마무리하는 순간까지도 “사람의 기억력은 1시간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고, 사흘이 지나면 오늘 이 자리에서 했던 말들이 기억이 나지 않을 거라”며 “젊은 세대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인내하고 고뇌하는 습관, 책 읽는 습관, 시간 관리의 중요성 등 이 몇 가지만은 반드시 기억해 달라”고 당부, 학생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이날 특강에는 당초 마련된 300석이 모자라 별도의 세미나실에 마련된 영상시설을 통해 강연을 들어야 했을 정도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