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문화가정 영·유아 보육료 무상지원

2008. 8. 18. 00:53생생공주

道, 다문화가정 영·유아 보육료 무상지원 
지구촌 한 가족 ‘相生의 忠南 만들기’ 구현 앞장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08-17 20:09    
충청남도는 다민족, 다문화 가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과 함께 공존하는 ‘상생의 충남 만들기’를 구현하고자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도는 그동안 다민족·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T/F팀 5개 반을 구성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 외국인 자녀지원 등 23개 사업의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충청남도 거주 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공포함으로써 다민족·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다민족·다문화 가정의 입장을 대변하고, 도정홍보와 국제교류 등의 활동지원을 위해 12개국 15명의 다민족·다문화가정 명예홍보대사를 지난해 10월 위촉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제1회 충청남도 다민족·다문화 축제’를 개최해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고 도민들과도 교류를 가진바 있다.

다민족·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올 8월8일 충남도와 국제로타리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별 국제로타리와 다문화 가정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유도하고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다민족·다문화가정 T/F팀, 정책자문위원, 명예홍보대사, 시책추진 관계관이 모여 그동안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다민족·다문화가정 정책토론회’를 8월중 개최할 예정이다.

올 10월의 제54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에는 공휴일을 택해 부여에서 ‘제2회 충청남도 다민족·다문화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도 참여하는 대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민족·다문화가정에 대한 좀 더 발전적인 지원을 위한 추진사항으로는 다민족·다문화가정에 대한 문제는 여성결혼이민자 본인 혼자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남편, 시부모 등 가족 전체에 있는 점을 고려해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언어·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전통문화체험, 요리교실 등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 상호 문화이해와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하여는 도내 여성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해 한글교육, 운전면허 취득 지원 등 행복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건강에 취약한 농촌거주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해서는 암 등 23개 항목에 걸쳐 무료건강 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다민족·다문화가정 자녀 지원시책으로는 전국 최초로 약 25억원을 투자해 다민족·다문화가정의 영·유아 1,000명에 대한 보육료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부녀회원, 여성단체회원, 생활개선회원 등 총 16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정해 이들이 매주 1회 가정방문, 전화 등을 통해 고충상담 등 맞춤형 도우미(멘토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천안, 아산 등 외국인 근로자 다수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근로자 상담, 산재교육, 한국어 교육, 무료 의료사업 등을 전개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