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는 20일 오전 10시 제103회 임시회를 열고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市의회 예결특위는 공주시 직속기관 및 각 사업소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에 대해 심사했다.
고광철 의원은 공주시 보건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일시사역인부임’ 9,900여만원과 관련해 “10년 넘게 근무한 직원을 아직도 일용직으로 쓰고 있는 것은 사기저하는 물론 타 직원과의 형평성 차원에서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장환 市의무과장은 “정부의 총액인건비제 등으로 직원들의 처우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자치행정과와 협의하는 등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양준모 의원은 ‘산모도우미 및 불임부부지원’ 4,200여만원 등 여러 건의 사업비가 국고로 환수된 것과 관련해 “지원대상이 없어서 지원 사업비를 반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집행부의 직무태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장환 市의무과장은 “보건사업은 수요 예측이 어렵다”며 “충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초과 수요까지 고려하다보니 자투리 예산이 건별로 조금씩 남아 반납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이날 공공시설관리소 추경안 심사에서는 도서관리를 위해 바코드(bar code)를 대신해 도입 추진 중인 RFID(전파식별장치) 사업비 관련 질문이 쏟아졌다.
집행부는 이날 국·도비보조금사업비의 변동 분을 반영하고, 과목해소 등 불합리하게 편성된 사항들을 수정하고자 한다며 예산규모는 그대로 두고 일부 과목을 수정한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백종구 市기획감사실장의 제안설명이 있었다.
한편, 이날 市의회 예결특위는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에 들어가 오후 늦게까지 진행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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