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아직 깊이생각해보지 않았다”

2007. 2. 24. 00:00생생공주

대선출마,“아직 깊이생각해보지 않았다”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공주대 특강에서 밝혀
2007-02-23 17:55:11 function sendemail(w,h){ var sWinName = "emailarticle"; var cScroll = 0; var cResize = 0; var cTool = 0; var sWinopts = 'left=' + ((screen.width-w)/2) + ', top=' + ((screen.height-h)/2) + ', width='+w+',height='+h+',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mail.php&bo_table=politic&wr_id=1600',sWinName,sWinopts); } function sendprint(){ var sWinName = "printarticle"; var cScroll = 1; var cResize = 1; var cTool = 1; var sWinopts = 'left='+0+', top='+0+', width='+720+',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print.php&bo_table=politic&wr_id=1600',sWinName,sWinopts); }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공주대학교 산학연구관 강당에서 ‘2007 한국경제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하고 있다.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은 대선출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깊이 생각해 본 바 없다”고 말해 앞으로 정총장의 대선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은 23일 오후 3시 공주대학교 산학연구관 강당에서 ‘2007 한국경제의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날 정총장은 “한국의 근대화 과정은 한마디로 질곡의 역사”라고 규정하고, “정치·경제·문화 모두가 지속 성장하려면 정책의 일관성, 지도자의 리더십, 교육을 통한 인적자본의 양성에 달려 있다”며 현 정치 지도자들의 경제 실정(失政)을 비판했다.

정총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재경 공주향우회 송년의 밤에서 “공주인들이 원한다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날 특강에는 정총장의 대선행보와 관련, 많은 취재진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특강에서 지도자의 리더십을 계속 언급해 대선출마에 대한 간접적인 의지표명이 아닌가 이목이 집중됐다.

특강을 마치고 총장실에서의 기자간담회에서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선행보와 관련해 질문이 쏟아지자 “아직까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앞으로의 대선행보에 대해 여운을 남겼다.

또한 “지역여론이 충청권을 대표하는 인물로 최적임자로 꼽고 있으며 이런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정총장은 “여러 가지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중심제에서 결국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고 강의하는 것도 기대에 부응하는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지난해 12월 재경 공주향우회 송년의 밤에서 "공주인들이 원한다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대선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표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재경 공주향우회 송년의 밤에서 “공주인들이 원한다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언급해 지역민들은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 정총장은 “표현이 적절치 못했다”며 “고향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순수한 의미로 해석해 달라”고 말했다.

정총장은 이날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데 정작 지지율은 1%에도 못 미치는 것은 지역민들이 아직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농담하고, “그럼 지지율이 올라가면 대선출마의향이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또한 “많은 정치인들이 만남을 제안하고 있으나, 풀 서포트(full support)나 대선후보로 나서달라는 공식제의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재현공주대총장은 “교육대학원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늘 특강이 유익하고 보람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공주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