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교대·충남대 통합논의 '급물살'
2011. 3. 4. 07:27ㆍ생생공주
공주대·교대·충남대 통합논의 '급물살' 공주대 총장 담화문 발표 이어 4일부터 설문조사 2011년 03월 04일 (금) 05:29:06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최근 공주대와 공주교대, 충남대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대학 총장 등 핵심 관계자들은 통합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를 도출, 이달 중 통합추진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각 대학별로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이들 3개 대학은 지난해 11월 교과부에 '세종시 융복합 캠퍼스 입지계획'을 공동명의로 제출한 이후 교과부가 개별대학에 대한 신설 불허입장을 피력하자 위기의식을 느끼고 본격적인 통합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 24일 서만철 공주대 총장이 담화문을 통해 밝힌바와 같이 입학자원의 급감, 정부의 국립대 선진화 정책 본격화 조짐, 부실대학 퇴출을 포함한 대학 구조조정 가시화 등도 통합 논의에 불을 지폈다. 서 총장은 '3개 대학 통합 관련 설문조사에 즈음하여'란 제목의 담화문에서 "입학자원 급감 등 대학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선 기존의 대응방식보다 획기적인 구조적 접근방식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남대 및 공주교대와의 통합을 통한 세종시 건설에 동참해 최고 수준의 일류대학을 지향해야만 대학 생존을 안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충남대와의 통합은 양적·질적 도약을, 교대와의 통합은 초·중등 교원양성기관으로의 특성화가 가능해져 2020년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이 현실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 논의 첫 단계로 교직원들에게 통합논의를 시작해도 좋은지에 대한 의견을 묻고자 한다"며 "적절한 시점에 통합방안에 관한 구성원 전체의 의사 확인을 위한 공청회 및 찬반투표 등의 과정과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주대는 이에 따라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각 캠퍼스별로 설명회를 마친데 이어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대학 통합 논의와 관련해 전임교원 및 행정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MOU 체결 등 통합 논의 진행여부에 대한 찬·반을 묻게 된다. 공주대의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오는 10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공주교대 또한 지난 2일 교직원 및 학생대표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 주중 2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충남대는 조만간 의견수렴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전국 최대의 '매머드급' 국립대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대학본부 위치와 교명변경 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이 산재해 있어 빅딜이 실제로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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