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구제역 의심신고

태안 안면도 구제역 의심신고

어미돼지 3마리 수포, 새끼돼지 20마리 폐사 등

2011년 02월 19일 (토) 06:28:45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충남 태안군 안면도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 이모씨의 돼지농장에서 어미돼지 3마리의 입에 물집이 발생하고, 새끼돼지 20마리가 폐사하는 등 구제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장은 모돈과 비육돈 등 모두 500마리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으며 모돈은 지난달 16일과 이달 12일 등 2차례, 비육돈은 이달 1일 1차례 예방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로, 구제역이 발생한 보령 천북 박모씨의 농장과는 7.7km 떨어져 있다. 방역당국은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19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태안군은 해당 농장의 의사환축 및 동거축 돼지 53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는 한편 반경 3㎞ 이내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해당농장 500m이내에는 4개 축산농가에서 한우 10두가, 3km 이내에는 50개 농가에서 941두(소 46호 842두, 돼지 1호 50두, 염소 3호 49두)가 사육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