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16. 06:06ㆍ생생공주
공사실적 허위로 꾸며 관급공사 낙찰 | ||||
충남경찰, 전문브로커 일당 4명 검거 | ||||
| ||||
해외건설협회 직원과 결탁, 해외공사 실적을 허위로 부풀려 국내 관급공사를 수주한 전문 브로커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기용) 수사2계는 해외건설협회 직원에게 2억5천만원의 뇌물을 제공하고 2,521억원 상당의 해외공사 실적을 허위로 조성해 국내 관급공사를 낙찰 받은 전문 브로커 등 4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외건설 브로커 P씨(51·부천)는 해외공사는 실재 공사 여부를 확인하기 곤란하다는 점을 이용해 해외건설협회에 근무하는 K씨(44)에게 뇌물을 제공한 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통되지 않는 백지 수표를 여러 장 복사해 수표 금액 등을 임의로 기재, 해외공사실적 신고서류에 공사대금으로 받은 수표인 것처럼 해외건설협회에 제출한 후 피의자가 설립한 건설사 및 이사로 등재된 17개 건설사가 2,521억원 상당의 해외 공사를 진행한 것처럼 공사실적증명을 발급 받아 설립한 회사를 매각하거나 타 건설사에 이사로 취임, 관급공사 입찰에 관여한 혐의로 입건됐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K씨(53) 등 2명은 브로커 P씨가 위와 같은 방법으로 허위해외공사 실적증명을 발급 받은 건설사를 인수하거나 박씨를 이사로 영입해 2회에 걸쳐 수백억 원 상당의 관급 공사를 낙찰 받은 혐의로 입건됐다. 또 해외건설협회에 근무하는 K씨(44)는 브로커 P씨가 허위의 수표와 공사 서류 등을 제출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공사실적 증명을 발급해 주었으며, P씨가 설립한 건설사 대표이사 명의를 친동생으로 대여하는 등 편의를 봐준 대가로 2차례에 걸쳐 2억5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부 산하단체 근무자의 도덕적 해이가 정부기관의 공무집행과 건설업계의 공정한 경쟁을 해치고, 공사 시공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업체의 낙찰로 부실 공사를 초래하는 등 국민들에게 직접 피해를 미치고, 이를 방치할 경우 허위의 해외 건설 매출을 만들기 위해 많은 돈이 유출될 수밖에 없고 나아가 해외 건설에서 국내기업의 신인도가 추락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드러난 17개 회사의 2,521억원 상당의 허위 해외공사 실적에 대해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
'생생공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2월16일 Twitter 이야기 (0) | 2011.02.16 |
---|---|
유용미생물 구제역 확산방지 활용 '눈길' (0) | 2011.02.16 |
모범운전자 신호·지시 불응 운전자 단속 (0) | 2011.02.16 |
2011년 2월15일 Twitter 이야기 (0) | 2011.02.15 |
공주, 석산개발 반대 단식투쟁 돌입 (0) | 2011.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