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돼지농가 또 구제역 의심신고

2011. 1. 25. 01:25생생공주

공주 돼지농가 또 구제역 의심신고
새끼돼지 10두 폐사, 어미돼지 10두 수포·발굽탈락 증상
2011년 01월 24일 (월) 19:23:59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충남 공주에서 또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1일 충남 공주지역에 첫 구제역이 발병해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계룡면 경천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또다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24일 충남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와 공주시에 따르면 계룡면 경천리 백모씨의 돼지농장에서 사육중인 새끼돼지 10마리가 폐사하고 어미돼지 10마리가 유두수포·발굽탈락 등의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이날 오전 9시께 공주시청에 신고해왔다는 것.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가축위생연구소 방역관 및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이동을 통제하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또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894두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하고, 이동통제초소 확대 설치 및 방역지역 설정 등 확산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모돈 116두, 기타 884두 등 모두 1,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구제역 양성판정이 내려진 탄천면 정치리의 한우농가와는 14㎞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천리 돼지농장 반경 500m이내에는 10호에 470두의 우제류가, 10km이내에는 한우농가 1,191호에 1만9,000두, 돼지농가 41호에 4만9,000두, 사슴농가 25호에 224두, 염소농가 26호에 333두 등 모두 1,283호에 6만8,557두의 우제류가 사육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공주 첫 구제역 의심신고 '비상' · 충남 공주 구제역 '확진' 판정
· 구제역 예방 '남의 일(?)' · 안타깝고 살벌한 구제역 살처분 현장
이건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금강헤럴드(http://www.ggheral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