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새해 첫 서광 웅진골에

2011. 1. 1. 13:21생생공주

2011년 새해 첫 서광 웅진골에
공주 연미산에 모인 시민들 저마다의 소망 빌어
2011년 01월 01일 (토) 11:50:09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 저 멀리 계룡산 자락 위 구름 사이로 2011년, 신묘년 새해 첫 붉은 여명의 빛이 솟아 오르고 있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 토끼띠의 새해 첫 날이 밝았다.

토끼하면 우선 순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특히 토끼는 행동이 민첩하고 부지런하며, 영민한 동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연미상 정상에 모인 시민들이 구름사이로 떠오르는 새해 첫 일출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소망과 각오를 빌고 있다.
올 한해 매사를 토끼처럼 부지런하고 현명하게 임해 뜻하는 바를 모두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고, 위정자들에겐 토끼처럼 귀를 쫑긋 세우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의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새해 첫날 새벽 곰에 얽힌 아름답고도 슬픈 전설이 서린, 천리 비단물결이 굽이쳐 흐르는 금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백제고도 공주 연미산에서 만난 사람들의 한해 소망은 무엇이었을까?

   
▲ 오시덕 자유선진당 공주·연기당협위원장이 2011년 올 한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있다.
구름 탓에 새해 첫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오전 7시45분쯤 저 멀리 계룡산 너머로 붉은 기운이 솟아오르자 연미산 정상에 모인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빌고 새해 각오를 다지는 모습들이었다.

오시덕 자유선진당 공주·연기당협위원장(전 국회의원)은 "시민들 모두 건강하시고 부유한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덕담했고, 조길행 충남도의원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더욱더 발전하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 공주 덕성산악회 회원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빌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을재 덕성산악회 회장은 "시민들 모두 올 한해 건강하시고, 토끼처럼 껑충 도약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고, 대부분의 시민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 새해 첫 일출을 보러 온 공주고 57회 동문들이 "2011년 파이팅!"을 외치며 가족과 친구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있다.
   
▲ 2011년 새해 첫 서광이 비단물결 금강에 비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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