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패밀리봉사단’ 첫 출발 알려

‘공주시 패밀리봉사단’ 첫 출발 알려   23일 발대식..“따듯하고 아름다운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5-24 21:41

▲ 23일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패밀리봉사단'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에 온 가족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단이 공식 발족, 힘찬 출발을 알렸다. 공주시 패밀리봉사단은 23일 오전 공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따듯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대식은 패밀리 봉사단 50가족(부모 50명, 자녀 90명)과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자원봉사센터 안내, 자원봉사 교육, 자원봉사활동 동영상 감상, 다짐결의,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 가족들이 삼삼오오 모여 희망하는 봉사분야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패밀리봉사단 주진영 사무국장(공주시 주민생활과)은 인사말을 통해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자신의 행복과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사무국장은 또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6월부터 연말까지 매월 한 차례씩 자녀들과 함께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자원봉사 기초교육 및 자원봉사활동 시 주의사항에 대한 교육에서 공주시 주민생활과 김경숙 담당자는 “패밀리봉사단 활동이 가족간 화목을 다지는 동시에 행복하고 아름다운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정재선씨와 정씨의 자녀 정해림 학생을 비롯한 패밀리봉사단 가족들이 따듯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이날 패밀리봉사단원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타정신을 배우고 실천할 것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해 가족화목과 삶의 진정한 의미를 터득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선서했다. 또 자원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기쁜 마음으로 행동할 것과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실하고 책임있게 행동할 것,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상대방 입장을 존중할 것 등 3가지 실천사항을 다짐했다. 이날 발족한 ‘공주시 패밀리 봉사단’은 앞으로 환경정화 및 자연보호,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가구에 대한 재가봉사 및 정서지원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학생들이 쉬는 넷째 주 토요일을 활용해 펼치게 된다. 시는 이번 패밀리봉사단 발족을 통해 가족간 유대관계 형성과 소외계층에 대한 일회성 봉사가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참 봉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 패밀리봉사단 가족들이 기념촬영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아울러 봉사단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상해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가족봉사 관련 교육실시, 자원봉사 관련 워크숍 참여기회 부여,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 및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우수가족 연말 표창 등 봉사단의 동기부여 및 사기진작에 힘쓰기로 했다. 한편, 공주시는 지난해 市사회복지협의회에서 위탁관리 해오던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市직영체제로 전환하면서 5,000여명에 머물렀던 자원봉사자 수가 2009년 5월 현재 3배 가까운 1만 4,000여명에 육박하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는 공주시가 2008년을 ‘자원봉사 정착의 원년’으로 삼아 사회적 보상체계를 확립한데 따른 것으로, 시는 그동안 자원봉사자의 관리체계 통합운영 및 효율적·체계적 관리, 자원봉사자의 수급체계 확립, 자원봉사자 교육확대, 전문 영역에서의 자원봉사활동 강화, 봉사활동에 대한 보상체계 확립 등 지역사회 복지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