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13번째 ‘名品마을회관’ 문 열어

2009. 5. 14. 00:48생생공주

공주시, 13번째 ‘名品마을회관’ 문 열어 
13일 보흥2리 마을회관 준공..홍익대 김주원 교수 설계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5-13 23:17    
▲ 홍익대 건축학과 김주원 교수가 설계한 보흥2리 마을회관 겸 경로당이 지역 주민들의 축하 속에 13일 문을 열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의 13번째 '명품 마을회관'이 탄생했다.

공주시가 아름답고 특색있는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일명 ‘名品회관’ 및 ‘名品경로당’이 속속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 13일 보흥2리 마을회관 겸 경로당이 지역 주민들의 축하 속에 문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말 착공해 7개월여 만에 준공 된 보흥2리 마을회관은 홍익대 건축학과 김주원 교수팀이 설계한 것으로, 천편일률적인 딱딱한 사각형 모양의 마을회관 모습에서 벗어나 마을 뒷산의 산세와 풍광을 고려해 지어졌다.

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해 우성면 각계 기관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에서 이윤권 보흥리 이장은 마을회관 준공에 도움을 준 여러 단체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낡고 비좁았던 마을회관이 깔끔하게 단장돼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마을회관 준공에 도움을 준 공주시경제인연합회 이홍복 회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유영호 명예회장과 김명기 회장을 비롯한 공주시 리더스봉사단원들이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등 자원봉사에 나서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또 (주)자연과 환경이 축대용 생태블록 600장을, 한림로덱스(주)가 광장용 보도블록 1만장을 제공해 마을회관 준공을 도와 미담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로써 공주시의 5도2촌 주말도시 활성화를 위한 ‘명품 마을회관’ 건립사업은 지난해 9월 의당면 중흥1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13번째를 맞게 됐다.

특히 이들 명품 마을회관들은 각 농촌마을의 이미지와 특성, 주민들의 활용도, 도시민의 이용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루면서 마을의 명물로 도시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공주시는 도시민이 다시 찾고 싶은 정감 넘치는 농촌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각 마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마을회관 및 경로당 12동을 건립했다.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공공디자인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올해 유구읍 추계2리, 이인면 만수리, 계룡면 내흥1리, 의당면 덕학리, 중학동, 의당면 수촌1리, 신관 무릉통, 의당면 청룡1리, 이인면 주봉2리, 반포면 공암1리 등 10개 마을에 명품 건축물이 들어선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