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치기통과 행동대장 정진석 사퇴하라"

"날치기통과 행동대장 정진석 사퇴하라"   공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한미FTA 강행처리 규탄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23 20:05

공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공주민협)가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2일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공주민협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주출신 국회의원인 한나라당 정진석 의원이 농심을 배신하고 한미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에 앞장선 모습에 분노한다”며 당장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날 자유선진당 시절, 한미FTA만은 막겠다며 농민들과 철썩 같이 약속해 놓고 한나라당에서는 날치기 통과의 행동대장 역할을 한 것은 농심을 배신한 행위로 용납될 수 없다”며 “역사 앞에 부끄러운 행동을 한 정진석 국회의원은 당장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야당 의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졸속 협정 한미FTA 비준안을 강행 처리한 한나라당을 강력 규탄한다”며 “불법 상정 통과된 한미FTA 비준안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진 국회 외통위 위원장은 지난 연말 한미FTA 비준안을 상임위 의원들의 의결권을 배제한 채 불법 기습 상정, 이번에 또다시 비준안을 강행처리했다”며 “상습적으로 불법과 반민주적 행태를 반복하고 있는 박진 위원장 또한 더 이상 국회를 더럽히지 말고 의원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수출만이 살 길이다, 개방만이 살 길이라며 시대착오적인 한미FTA를 강행하고 있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이 나라 경제를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한미FTA의 파괴적 영향은 그들을 결국 국민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