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우성농협조합장에 김용덕 '당선'

2009. 4. 3. 04:50생생공주

공주 우성농협조합장에 김용덕 '당선' 
2위 한용덕 후보와 간발..불과 7표 차이로 당선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01 02:35    
▲ 우성농협조합장 선거에서 승리한 김용덕 씨를 친구들이 목말을 태우고 함께 기뻐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김용덕(54) 후보가 한용덕(56) 후보의 추격을 간발의 차로 뿌리치고 우성농협조합장에 당선됐다.

31일 공주 우성농협조합장 선거에서 기호3번 김용덕 후보는 총 투표자 2,078명 중 716표(34.36%)를 획득, 709표(34.12%)를 획득한 기호1번 한용덕 후보를 7표차로 누르고 신임 조합장에 당선됐다.

우성농협 2층 회의실에서 실시된 이날 선거에는 총 유권자 2,282명 중 2,078명이 참여해 91%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한용덕 후보가 석패했다.

또 현 조합장인 노필선 후보는 345표(16.6%)를 획득하는데 그쳐 재선에 실패했으며, 첫 도전장을 내민 오대용 후보는 298표(14.34%)를 획득해 4위에 머물렀다.

지난 2005년 우성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두 번째 도전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용덕 당선인은 오는 5월 9일자로 공식 취임한다.

이날 개표가 끝나자마자 성수제 공주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대전지법 공주지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김용덕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짤막하게 당선소감을 밝혔다.

한편, 차기 우성농협조합장인 김용덕씨는 우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우성농협 이사, 보흥1리 이장 등을 역임했으며,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고 몸으로 실천해 부강한 우성농협을 만들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또 공약으로 ▲각종 복지사업 및 노인복지사업 추진 ▲동물병원 및 공동선별장 회생 ▲저렴한 가격으로 농자재 공급 ▲수도작 육성, 축산지원, 시설원예지원, 과수농가 지원 확대 ▲국가·지자체·농협중앙회의 협력사업 유치 ▲항공방제 실시 ▲친환경 브랜드 육성 ▲농산물 수거 판매 ▲마을별 작목반 활성화 및 가종 지원사업 확대 등을 제시하고 “전국 최고의 자랑스러운 농협을 기필코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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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