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직자 11명 30억이상 재력가

2009. 3. 27. 01:53생생공주

충남도 공직자 11명 30억이상 재력가 
이준원시장 3억5천, 조길행 17억3천, 이범헌 12억9천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3-27 00:26    
충남도내 공직자의 4.7%인 11명이 30억원이상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0만원미만 신고자도 5.1%에 해당하는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1억~5억원의 신고자가 92명(39.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2008년간 공직자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공개하고 충남도 내 공직자 235명 중 4.7%인 11명이 30억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2009년도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공개대상 공직자 총 235명 중 58.7%에 해당하는 138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41.3%인 97명은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는 16개 시·군의회 의원 176명과 충청남도개발공사 사장을 포함 총 177명에 대한 2008년 1년간의 재산변동신고 내역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도지사, 행정·정무부지사, 청양대학장, 도의원, 시·군 단체장 등 총 58명에 대한 변동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총 235명중 1억~5억원의 신고자가 92명(39.2%)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산가액 30억원 이상 신고자는 11명(4.7%), 1,000원미만 신고자도 12명(5.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증감 내역을 보면 1,000만원~5,000만원 증가자가 55명(23.4%)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1억~5억원 32명(13.6%), 5억~10억 3명(1.3%), 10억원이상 2명(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경우는 상속 및 부동산 가액 상승 등으로 6억 310만원 증가한 37억 5,997만원을 신고했으며, 정휘영 청양대학 학장은 아파트 신규 등록 등으로 17억 7,635만원 늘어난 20억 9,704만원을, 홍인의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8억 8,124만원 늘어난 23억 6,765만원을 신고했다.

또 송영철 도의원은 3,837만원 감소한 40억 9,917만원, 김석곤 도의원은 2억 2,267만원 줄어든 25억 3,231만원, 최의환 도의원은 1억 7,137만원 늘어난 16억 2,441만원, 서중철 도의원은 1억 5,010만원 늘어난 14억 5,366만원을 등록했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2억 1,218만원 감소한 255억 8,617만원을 신고해 충남도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 최고 재산가액을 기록했으며, 성무용 천안시장은 3억 6,968만원 증가한 46억 49만원을, 김동욱 천안시의원은 65만원 감소한 50억 3,355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이준원 공주시장은 급여저축 및 채무 상환 등으로 9,826만원 증가한 3억 5,286만원을 신고했으며, 김무환 부여군수는 5,927만원 증가한 9억 5,988만원, 유한식 연기군수는 8,083만원 증가한 1억 5,219만원을 신고했다.

그리고 충남도내 시·군 재산증가 상위자 5명 중 이영수 태안군의원(15억 9,295만원 증가한 44억 4,665만원)과 윤수일 당진군의원(3억 9,960만원 증가한 31억 6,533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조길행, 고광철, 이범헌 의원 등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차지했다.

조길행 시의원은 부동산 가액 상승과 차량할부금 및 채무변제 등으로 5억 9,700만원 증가한 17억 3,147만원, 고광철 시의원은 부모의 재산 신규등록으로 4억 6,231만원 증가한 6억 9,607만원, 이범헌 시의원은 부동산 가액 상승 및 예금 이자 등으로 4억 6,077만원 증가한 12억 9,48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에 신고된 공개대상자의 재산변동사항에 대해서는 6월말까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된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