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수 “불공정·불투명 인사 단호 대처”

2009. 3. 16. 01:06생생공주

전병수 “불공정·불투명 인사 단호 대처” 
공무원노조공주시지부 오는 4월 '강성노조' 출현예고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3-15 23:58    
▲ 차기 공무원노조공주시지부장에 당선된 전병수씨.
ⓒ 특급뉴스 이건용
“줄 세우기 인사, 낙하산 인사 등 불공평하고 불투명한 인사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

차기 공무원노조 공주시지부장에 당선, 오는 4월 1일 바통을 이어받는 전병수(52)씨가 인사문제 등 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위한 일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여 강성노조 탄생에 따른 마찰음이 예고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 공주시지부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지부장 선거를 실시, 찬반 투표를 벌여 단독 출마한 전 후보를 차기 지부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투표에는 총 555명의 조합원 중 431명이 참여해 78%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중 287명(66.5%)이 찬성표를, 144명(33%)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는 “단독 출마한 전 후보가 지부장에 당선되면 개인적인 영달이나 이익 또는 어떤 한을 풀기위한 행보를 보이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일부의 시각을 보기 좋게 뒤집은 셈이 됐다.

특히 이러한 우려에 따라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기는 힘든 만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는 쪽으로 무게감이 실리기도 했으나, 개표결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전병수 차기 지부장 또한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이 보여준 선택은 일각의 우려가 기우였음을 여실히 증명한 것”이라며 “진급 등 개인적인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권위주의와 파벌, 경직성과 비능률의 관료주의 타파와 투명한 공직사회 조성은 물론 시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지부, 봉사하는 지부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실인사, 낙하산 인사, 줄 세우기 등 불공평, 불공정, 불투명한 인사에 대해서는 반드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사문제 만큼은 제대로 집고 넘어가겠다는 전 차기 지부장의 결의에 찬 각오 등 어느 때보다 강성노조 탄생이 예고되면서 적지 않은 마찰음도 예상되고 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