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AI의심 가축 발생

충남 예산, AI의심 가축 발생  국립수의과학검역원서 정밀검사 진행 중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10-05 02:57

충청남도는 AI 상시방역체계의 일환으로 실시한 도내 종오리 농장 일제검사결과 예산 소재 종오리 사육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AI로 의심되어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종오리 일제검사는 상시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AI 조기 색출을 위해 도내 종오리 15농가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었으며, 1차로 실시한 검사과정중 의심축이 발생했다. 의심축 발생농장은 종오리 5,000 마리를 기르는 곳으로 지난 9월 29일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3일 AI 항원 양성 반응을 보여 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 4일 오전 9시경 H5 항원 양성이 확인됐으며, 검역원은 고병원성 AI 여부를 진단하기 위한 유전자분석을 진행 중이다. 충청남도는 고병원성 판정을 대비하여 ‘AI 방역실시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 ‘초동방역팀’ 등을 3일 해당 농장에 투입해 오리와 오리알 등을 이동제한 조치하고 오리알 유통 상황과 발생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혈청형이 H5 또는 H7형인 AI의 경우 저병원성으로 확인되더라도 고병원성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AI 방역실시요령(농림수산식품부고시)’에 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해당 농장의 종오리를 4일 모두 살처분 매몰키로 했다. 한편, 검역원에 따르면 이번 발생한 농장에서는 오리 폐사가 없고 산란율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저병원성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