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명절연휴 살인 등 강력사건 잇따라

2008. 9. 16. 01:01생생공주

공주, 명절연휴 살인 등 강력사건 잇따라 
옥룡동 모 정형외과 살인사건 발생 등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09-15 23:59    
유난히 짧았던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기간 동안 공주지역에서는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이혼한 전처의 집에 침입해 목 졸라 살해하려 한 김 모씨(38)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경 공주시 신관동 전처 홍 모씨(35)씨의 집 베란다 창문을 깨고 들어가 홍씨를 목 졸라 살해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공주시 옥룡동 모 정형외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며, 금성동 백제대교 아래에서는 변사체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께 공주시 옥룡동 모 정형외과의원 휴게실에서 이곳에 입원해 있던 김 모(41.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김씨의 배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박 모(47)씨를 긴급 체포했다.  

공주경찰서는 15일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박 모(47)씨를 긴급체포, 박씨와 병원 관계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50분경에는 공주시 금성동 백제대교 아래 금강하상보호공 인근에서 이 모(60)씨가 숨진 채 떠 있는 것을 순찰하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던 이씨가 이날 새벽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또한 15일 새벽 3시 20분경 공주시 산성동 연문광장 주자창에서 검문검색 활동을 벌여 심야시간대 공주와 청양 지역을 돌며 현금과 승용차, 오토바이 등 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오 모씨(20)와 박 모씨(20)가 검거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이 잇따랐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