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코앞..숙박시설 태부족 ‘비상’
2008. 9. 8. 23:30ㆍ생생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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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09-08 14:55 | |||||||
공주시가 머물고 가는 체류형 레저스포츠·문화관광 휴양도시 조성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상황이 녹록치 않은 실정이다. 공주시는 2010년 대백제전을 앞두고 부족한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웅진동 일원의 온돌형 숙박촌 건립, 이랜드 그룹의 콘도미니엄 건립, 홈스테이·팜스테이·템플스테이 등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있다. 시는 이번 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약 7,335명이 머물고 갈 것으로 예상하고, 공주시 관내에 있는 3곳의 유스호스텔과 모텔 90여 곳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유스호스텔과 모텔에서 약 5,000여명, 홈스테이 신청 가구 172 곳에서 720여명, 시설이 양호한 13개 마을회관에서 120여명, 충남공무원교육원 100여명 등 총 5,940여명 정도를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주시의 이 같은 계획조차 예상인원 7,335명에 크게 못 미쳐 1,000여명 이상의 손님이 외지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축제기간이 5일에서 10일로 늘어나면서 올 목표 관광객 150만명의 0.5% 수준인 7,300여명의 숙박 예상객을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으며, 10월3일부터 5일까지의 황금연휴 등 두 번의 주말에는 폭주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태부족이라는 지적이다. 또 백제문화제를 관람하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가족단위라는 점을 감안할 때 주변환경이 열악한 90여 곳에 이르는 모텔들이 제 구실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가 내년 말쯤 완공 예정인 웅진동 온돌형 숙박촌도 수용인원 600여명에 불과, 대규모 행사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러한 당장의 우려와 함께 2010년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공주시로서는 대형 숙박시설을 갖추지 않고서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우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올해 초 착공할 것으로 보였던 이랜드 그룹의 4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금강 하일라 리조트 콘도미니엄) 건립공사 또한 여러 가지 속사정으로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또다시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민자 사업마저 2010년 대백제전을 기약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는 등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숙박시설 부족사태가 성공적인 행사진행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공주시의 고민도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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