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반포면 도남리에 위치한 금강 자연휴양림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산림욕, 자연체험, 백제역사 학습체험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고유가 시대 알뜰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피서가 시작되는 1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휴양림 내 숲속의 집 12실이 모두 예약이 완료돼, 미처 예약하지 못한 이용 희망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환경연구소는 피서객을 맞이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내 물놀이장을 깨끗한 자연수로 채우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게 깊지 않게 만들고, 놀워터 슬라이더 물놀이 시설과 그늘막을 새로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를 마치고 오는 18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또 물놀이장 운영기간 동안 숲속의 야영장도 함께 개장하며, 숲속의 집 이용객과 입장객들에게 물놀이장을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금강 자연휴양림의 잘 가꾸어진 숲은 도심보다 2~3도 정도 기온이 낮으며, 나무에서 발산하는 방향물질(피톤치드)과 새소리·물소리가 시원하고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우울증, 아토피, 천식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피서객들에게 매혹적인 피서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최근 고유가로 알뜰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비용이 저렴한 자연휴양림을 찾아 피서와 지연·역사체험 등을 일석삼조의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금강 자연휴양림에서는 수목원의 야생화원과 열대온실, 산림박물관을 함께 견학할 수 있어 피서와 함께 자연학습체험 장소로 각광을 받아 인근 대전지역은 물론 수도권지역의 이용객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