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삼휘복지원에 천만원 '쾌척'

2007. 1. 13. 01:00카테고리 없음

하나은행, 삼휘복지원에 천만원 '쾌척'
"지역은행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은행’의 역할 충실히 할 터"
2007-01-12 21:03:44

하나은행은 12일 삼휘복지원에 후원금 1,000만원을 쾌척했다.


하나은행공주지점(지점장 강범서)은 12일 오후 3시 중증장애인복지시설인 삼휘복지원에 후원금 1,000만원을 쾌척해 정초부터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공주시 탄천면 분강리에 소재한 삼휘복지원에서 진행된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이준원 공주시장, 윤구병공주시의회부의장, 최임걸 하나은행부행장, 배문환 하나은행충남북지역본부장, 강범서 하나은행공주지점장, 오세우 공주주민생활지원과장, 이문휘 삼휘사회복지법인대표 등이 자리를 같이해 후원금 전달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이 삼휘복지원 이문휘대표의 안내로 복지원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문휘대표의 안내로 복지원 시설을 두루 살펴보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쾌척한 하나은행에 박수로 감사를 표했다.

또한 모든 참석자들이 더 열심히 이런 큰 뜻을 이어가자며 서로 격려의 박수를 치기도 했다.

강범서 하나은행공주지점장은 “더 많이 베풀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항상 죄송하다”고 말하고, “은행의 영업실적 만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땀 흘리는 것도 중요한 가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지역은행으로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같이하는 ‘나눔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이문휘대표는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가슴 따듯한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항상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말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시는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운영하다보면 부족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현재 가장 필요한 시설은 특수학급을 운영할 수 있는 교실이 갖춰졌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열악한 주거공간에서 교육하다 보니 뚜렷한 학습효과를 보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휘복지원은 파견학습 교실 신축을 위한 자구책으로 지난해 말 복지원 학부모들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은 '그림속 풍경밖에 있는 마을'이라는 책을 출간했으나 그 판매수익금이 신통치 않다고 밝혔다.  

(좌로부터)최임걸 하나은행부행장, 이준원시장, 강범서지점장 등 참석자들이 중증장애인들을 살펴보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공주지점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공로로 지난 6일 하나은행사회봉사부문 특별상인 ‘2006년 빛나는 하나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나은행 또한 그룹차원의 ‘하나금융복지재단’을 설립해 좀 더 체계적인 공익활동으로 확대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간호, 교육 등 사회복지학계와 연계해 현장의 필요와 욕구를 직접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공익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 공주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