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 09:12ㆍ생생공주
공주시의회 행감 폭로성발언 '눈총' | ||||||
찔러보기식 의혹제기에 중복발언·독점발언 점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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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부터 시작된 공주시에 대한 공주시의회의 행정감사가 이제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제6대 시의회의 첫 행정감사였던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것과는 달리 ‘역시나’로 끝나는 분위기다. 일부 의원들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쟁점을 삼을 만한 내용이나 공무원들을 바짝 긴장시킬만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 제시는 더더욱 찾기 힘들었다. 또 그간 언론지상을 통해 접했던 사안이나 외부 감사 등에서 거론됐던 내용, 그리고 매년 단골로 지적되는 사항들을 재탕하는 수준에 머물러 또다시 ‘물 행감’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이번 행감은 시종일관 ‘찔러보기 식’의 폭로성 발언과 계속적으로 되풀이되는 중복발언, 독점발언으로 점철되면서 ‘김 빠진 맥주’ 꼴이 돼버렸다. “위원장이 개입해 중복 발언 및 독점 발언을 중재하고, 모든 시의원에게 골고루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는데 안타깝다”는 내부의 볼멘 목소리가 이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공무원이 특정 후보를 도와주고 영전했다는 등 계속되는 폭로성 발언에 대해 한 의원이 “의혹이 있다면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 발본색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지만, 어물쩍 넘어가고 말았다. 행정감사를 코앞에 두고 외유성(?)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말 그대로 운동이자 캠페인인 ‘공무원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을 순리적으로 풀기보다 강압적으로 풀려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데 이어 출석한 공무원들에게 망신을 당하는 등 이지가지로 빈축을 사고 있다. 공주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어떤 평가를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나친 중복발언과 폭로성 발언, 지역구민의 표를 의식한 인기성 발언, 수박 겉핥기의 나열식 질문과 감사 목적에 벗어난 질문, 짧은 감사기간 등은 분명 개선돼야 할 사항이다. 이참에 의원간 형평성 있는 질문을 위해 타이머 활용도 적극 검토했으면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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