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 도서관 '학이제' 증축 개관
2009. 7. 29. 05:01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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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건용 (58.♡.26.85) 날짜 : 09-07-29 04:09 ![]() | ||||||||
공주고등학교가 1인 1열람실 시대를 열어 8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고는 29일 오후 4시 임재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들과 운영위원, 박병수 공주고 공주동창회장 및 동창회 관계자,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이준원 공주시장, 김태룡 공주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박공규·전인석·이선자 도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관 ‘학이제’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해 지역명문고 육성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된 공주고는 같은 해 3월 ‘명문고 T/F팀’을 구성하고 우선과제로 도서관 증축을 결정, 11월 착공에 들어가 8개월여 만인 이날 개관하게 됐다. 큰 배움을 이루고 학력성취의 전당이라는 뜻을 담아 ‘학이제(學而齊)’라고 이름 붙여진 공주고 도서관은 연면적 1,017㎡에 470석 규모로, 서고와 정보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임재무 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숙원이었던 도서관을 개관하게 돼 기쁘다”며 “야간자율학습까지도 열람실을 활용할 수 있게 돼 학력신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 교장은 이어 “도서관은 학교의 심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 만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전국 최고의 으뜸 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 여러분의 꿈을 이루는 터전인 만큼 공부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성 교육감은 공주고가 지역명문고 육성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한 뒤 “역사와 전통에 비해 열악한 학교시설이 항상 안타까웠는데 오늘 이렇게 미래 인재육성의 요람인 도서관을 증축·개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일제강점기 우국지사들의 뜻을 모아 건립된 학교인 만큼 오늘 도서관 개관이 그 전통을 잇는 교육의 전당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원 시장 또한 환영사를 통해 “도서관은 학구열을 불태우는 자리요,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하는 전쟁터”라면서 “이곳 ‘학이제’에서 젊음의 열정을 불태워 기라성 같은 선배들의 전통을 면면히 이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교 87돌을 맞는 공주고등학교는 지난 1922년 공주공립고등보통학교로 개교한 이래 2만 6,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 공주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역명문고 육성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돼 16억원을 지원받아 도서관 증축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는 한편, 건강한 신체와 강인한 정신력 함양을 위해 22억여원을 들인 다목적 강당(체육관)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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