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풍산업단지’ 조성 가속도 붙어

2009. 3. 20. 02:49카테고리 없음

공주 ‘신풍산업단지’ 조성 가속도 붙어 
1년여 만에 재개..신풍면 산정리 일원 50만㎡ 규모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3-19 23:58    
▲ 19일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신풍일반산업단지 조성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가 기업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쏟고 있는 가운데 ‘신풍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토지이용계획안을 확정하는 등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신풍일반산업단지는 공주시 신풍면 산정리 산 19-1번지 일원에 약 50만 330㎡(15만 1,349평)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같은 규모는 당초 78만 7,460㎡(24만여평)에서 36%에 해당하는 28만 7,130㎡(8만 7,000여평)가 줄어든 수치로, 인근 집단취락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 때문에 크게 축소돼 진행하게 됐다.

완공 목표 또한 지역주민들의 민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차질을 빚어 당초 오는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했던 것을 1년여가 늦춰진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市는 지난해 2월 28일 ‘신풍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진지 13개월 만인 19일 중간보고회를 재개, 현안사항 및 개선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용역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현재 확·포장공사가 진행 중인 공주-예산간 국도 32호선의 4차선 설계 선형 등을 반영, 당초 78만 7,460㎡에서 50만 330㎡ 규모로 축소해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신풍산업단지 인근 현황.
ⓒ 특급뉴스 이건용

또한 주민 민원에 의한 대상지 북측 산정2구 지역에 대한 구역계 변경으로 일정 규모의 산업단지 규모 확보를 위해 대상지 남서쪽의 농경지를 포함하고, 지형여건 및 부지 정형화를 위해 대상지 동측 지역의 구역계를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최적의 토지이용계획안으로 산업단지 중앙에 진출입로를 설치하고, 북측에 완충녹지를 형성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이 제시됐으나, 1개의 진입로에 따른 교통량 집중문제와 별도의 마을 진입로 개설로 공사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이날 용역팀은 과업수행에 따른 문제점으로 ▲승인신청에 따른 행정절차 이행시 산림조사서, 입주수요조사 등의 추가 과업발생 ▲산업단지 전체면적의 35.2%(16만 2,505㎡)에 이르는 농업진흥지역 포함에 따른 농지분야협의시 상당한 시간 소요 ▲주민민원 및 관련법규 제정 등에 따른 지연으로 절대공기부족 ▲국도와 산업단지 주 진출입부 접속시 입체교차로 설치 요구 예상 등을 열거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 국토관리청 등의 유관 기관과 긴밀한 사전협의로 문제점들을 원만히 해결, 공기를 최대한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공주시는 오는 5월 산업단지 지정승인 신청안을 작성해 6~7월쯤 주민공람 등을 거쳐 올 10월까지 충남도로부터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 2013년까지 준공할 방침이다.

황교수 공주시 기업유치과장은 “강북지역 중 유일하게 산업단지가 없는 신풍지역을 개발, 아산의 첨단전자업체를 집중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 과장은 특히 “무엇보다 환경문제 등 주민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로 이번 사업이 경제위기 극복의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