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도고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2008. 10. 27. 03:03생생공주

아산 도고천 생태하천으로 '탈바꿈' 
2011년 9월 완공..도고온천 새 명물 될 듯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10-27 02:32    
▲ 충남 아산시 도고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조감도.
ⓒ 특급뉴스 이건용

충남도는 낙후된 도고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고 도고온천을 찾는 연인원 160만명의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7일 아산 현지에서 ‘도고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이번에 착공하는 도고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2011년 9월까지 총 사업비 173억원을 투입해(국비 104억원, 도비 69억원) 7.7km의 홍수예방을 위한 하천정비는 물론 주민 친수공간과 경관교량(닐센아치교), 테라스 0.5㎞, 하상산책로 1㎞, 여울 및 소 3개소 등의 시설물이 조성된다.

하천제방의 호안은 환경친화적인 자연석과 갈대매트 등으로 시공되며, 고수부지 및 저수호안에 부들, 노랑꽃창포, 부채붓꽃, 금불초 등을 식재해 하천의 수질정화와 도고온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도고온천의 중심에는 미관이 아주 뛰어난 닐센아치교(길이 58.0m, 폭 7.0m)를 설치해 단절된 동서축을 보도교로 연결, 도고온천의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조성된다.

그리고 어도식 낙차보 및 여울을 3개소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유수흐름 유도 및 여울상단에 징검다리를 설치해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여울에 의한 웅덩이 형성으로 물고기 휴식처 제공과 갈수시 하천저수로의 수원확보와 수중용존 산소량을 증가시키는 친수구조물로 시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고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착공으로 수질오염의 원인이었던 하상 콘크리트 주차장을 과감히 제거해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해 등 재해로부터 농경지 35ha와 가옥 100여동의 침수예방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별 생태하천 복원을 목표로 쾌적하고 청정한 도시미관을 창출해 매년 도고온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 관광소득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